[정치상권분석] 화순군, 자연 속 활력이 넘치는 스마트시티로
- 작성일2024/06/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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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23년 정부합동평가(2022년 실적)에서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달성할만큼 우수한 지방정부입니다.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늘 고민하기 때문일까요? 5월 초 티브릿지가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화순군을 방문했을 때 상당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 환경 보호, 주민 안전,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근거를 가지고 도시를 재설계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판단하려면 화순군의 현안점이 무엇인지 무엇인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일단 지방 도시들이 공통된 문제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있습니다. 이는 화순군 지역 경제 침체와 젊은 층의 유출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상권 데이터를 분석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마련할 수 있겠죠.
화순군의 월 매출 규모는 165억 원으로 전남 22개 시군구 중 9위에 해당합니다. 업종별 매출을 분석해보면, 소매가 42%, 음식이 41%, 서비스와 오락이 각 6%를 차지합니다. 읍면별로 보자면 화순읍의 월 매출이 116억 원으로 화순군 전체의 70%,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입니다. 소매업 지원과 음식업 특화로 상위 매출을 차지하는 업종을 강화하고,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 제공 및 오락 시설 확대 등 서비스업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도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한 화순읍 외 다른 읍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화 사업, 지역별 관광 자원과 연계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창업 지원 등 정책 예산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화순군이 다양한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 인프라와 마케팅 부족으로 인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관광객 유동 데이터와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겠네요. 화순군에는 31,939세대에 61,177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유동 인구는 288,474명으로 주거 인구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며, 이 중 55%가 화순읍에 몰려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시설, 암치료센터가 있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주요 의료시설, 활성화된 상업 등이 그 이유겠죠.
관광지로서의 화순군은 호남에서 제일 큰 도시인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백제의 유적지나 다양한 전통 축제 등 많은 자원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유적이나 무등산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SNS,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지역 상권과 협력한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이나 인접한 광주광역시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전략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도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 인프라 개선과 숙박 및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객 유치 극대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염두에 둔 트렌디한 카페나 펜션 등의 앵커시설(Anchor facilities)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030세대의 견인은 여수가 전라남도 매출 1위로 공고하게 자리매김한 강력한 기반입니다.
이제 주민의 삶으로 시선을 돌려봅시다. 화순군은 축사나 탄광 폐광으로 인한 악취와 수질오염, 공기질 등 환경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죠. 공기질, 수질, 소음 등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환경 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교통과 안전도 챙겨야 합니다. 주거, 상업 시설 등이 밀집한 구조상 교통 혼잡과 체증, 교통사고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동 인구와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교통 혼잡 지역과 시간대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면, 스마트 교통 관리로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주민 편의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범죄 예방과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도 도입했으면 합니다. 범죄 발생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지역을 파악하고, CCTV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정책이죠.
또 다른 스마트 정책은 헬스케어입니다.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병원과 약국 등의 의료 자원 데이터를 분석하면 더욱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집니다. 60세 이상의 주거 인구가 40%를 넘게 차지하는 만큼, 주민 건강 관리 강화는 화순군의 핵심 정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가요? 티브릿지가 제안하는 화순군의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화순군이 티브릿지와 협력하여 다소 고루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활력 있는 관광지이자 쾌적한 스마트 시티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생각을 똑바로 읽고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