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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치상권분석] 가로수길 vs 용리단길
    • 작성일2024/03/14 12:53
    • 조회 44

     

    "상권 분석은 매장의 성공을 예측하는 중요한 도구" 

          - 케빈 M. 머피(Kevin Miles Murphy), 
              미국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자

     

     


     이를 티브릿지의 입장에서 해석해보자면, 정치상권분석은 선거 캠페인의 성공을 예측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권 분석이 매장의 위치와 고객의 유동 인구 등을 분석하여 매장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단이라면,  정치상권분석을 통해 유권자의 인구 통계, 지역별 정치 성향, 과거 투표 패턴 등을 분석하여 맞춤형 선거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상권 분석은 오랜 기간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적용되어 온 분석 기법으로, 정치상권분석에 비해 몇 가지 면에서 더 앞서 있습니다. 
    정밀하고 다양한 데이터 수집 및 실시간 분석의 중요성 고객(유권자) 세분화와 타켓팅 전략의 강화 입지 선정과 포지셔닝 기법의 적용 예측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법의 도입 등의 측면이 대표적입니다.


     티브릿지가 상권 분석을 공부하는 이유는 이러한 요소들을 정치상권분석에 적용함으로써 더 효과적 전략적인 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차원이 다른 분석 능력, 마이크로 타겟팅 기법의 활용 역량 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마하는 것이지요. 다음 전국 선거인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시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며, 상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용리단에 스타벅스가 없다?!'라는 주제의 용산역 상권 분석 관련 흥미로운 글을 읽었습니다.
    (참고 : https://blog.naver.com/arpiem/223444372233)


     가로수길은 강남구 압구정로 12길에서 도산대로 13길까지 해당하는 길을 말하고, 용리단길은 용산구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삼각지역 3번 출구까지 292m 길이의 한강로 2가 일대를 말하는데요, 해당 글에 따르면 서울의 가로수길에는 3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데, 용리단길에는 한 개도 없다고 합니다.


    두 곳 모두 세련된 분위기와 트렌디한 상점들로 젊은 층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핫플(hot-place)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다만 가로수길이 오랜 기간 서울의 대표적인 트렌드 거리로 자리 잡아 왔다면, 용리단길은 상대적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상권입니다. 
    매장 밀집도, 유동 인구, 매출 규모, 상업적 다양성 등의 요소에 의해 경점되는 상업적 집중도는 용리단길에 비해 가로수길이 높은 편입니다. 

     

     

     

     

    스타벅스는 주거 지역, 비즈니스 중심지, 쇼핑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선호해 왔습니다. 높은 유동 인구 비율은 잠재 고객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로 분석해보면 신사동 가로수길_1 상권의 유동 인구가 27,347명인데 비해 신용산역 상권은 5,518명에 불과합니다.


    커피 상권의 규모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용리단길 카페의 월평균 추정 매출은 24년 2월 기준 2,758만 원입니다. 
    해당 상권에 모두 15개의 업소가 있으니 현재 월 4억 1,370만 원의 시장입니다.


    가로수길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1,888만 원으로 용리단길에 비해 적습니다. 다만 34개의 업소가 매월 6억 4,192만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로수길의 커피 상권이 용리단길에 비해 매월 약 2억 2,822만 원, 연간 27억 3,864만 원 더 큰 시장이 생깁니다.


    재미있는 건 가로수길의 카페 업소 수는 2023년 대비 17% 늘어나고 월매출은 13.9% 줄어들었는데, 용리단길의 경우 업소 수는 6%가 줄었으나 카페의 월매출은 27.4%나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 결과로 볼 때 두 상권의 고객층이나 소비 패턴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은 많은 카페와 상점이 몰려 있는 번화가로,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소비자들이 방문합니다. 반면 용리단길은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골목길로, 주로 젊은 세대나 특정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티르벳식의 해석으로는 가로수길은 다양한 업장과 경쟁이 치열한 데 비해, 용리단길은 특정 분야나 분위기에 특화된 카페들이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 전문가인 김명갑 교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새 매장을 이미 커피 전문점이 포화 상태로 보이는 지역에 내기도 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에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전자가 강남역처럼 평범한 시장이면 따른 결정이라면, 후자는 독특한 콘셉트에 따른 매장 디자인, 인테리어 등으로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설 때만 이뤄집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처럼요.


    만약 티브릿지가 강남구청장이라면 이미 트렌디한 상권으로 자리 잡은 가로수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정책을 구상할 수 있을까요? 

     

    우선 먼저 주요 교통로와 연결된 특성을 살려 교통 혼잡이나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싶을 것입니다. 
    또 지나친 상업화로 인한 공간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어 보행로의 확장, 공원과 녹지공간의 확보, 자전거 도로의 확충 등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가로수길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용산구청장이라면요?

    주거지역이 혼재한 용리단길의 특성상, 주거 환경의 보호나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골목길이라는 특색을 살려 공연 공간이나 작업실을 제공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하여 지역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 00길'의 원족 격인 가로수길의 초창기 모습과 용리단길은 많이 닮아있기에, 고유의 색깔을 잃지 말았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이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가로수길에 4호점을 개장하게 될지, 아니면 용리단길 1호점을 새로 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고려사항을 놓고 판단을 할 테니까요. 

    지방정부를 책임지는 공지자라면 시민의 이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의 정책이 필요한지 결정해야겠죠. 
    이 일이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똑바로 읽고 정화갛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

     

     

    스타벅스의 전략에 관한 지난 글을 보시려면?

    > [정치상권분석] 스타벅스로 보는 상권 분석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