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상권분석] 스타벅스로 보는 상권 분석 전략
- 작성일2024/03/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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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릿지는 한강변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 면에는 한강공원을, 다른 한 면은 여의도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여의도의 노른자 자리입니다.
국회의사당 근처의 상권 분류를 살펴보았었는데요,
국회의사당역 인근 상권과 여의도역 인근 상권으로 대별할 수 있고, 세부적으로는 총 네 곳의 상권으로 나뉘어집니다.
국회의사당역_1. 국회의사당 맞은편 KBS 본사 부근 국회의사당역_2. 국회의사당역 맞은편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근 여의도역_1.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 여의도역_2. 여의도역과 여의도공원 사이 |
(자세한 내용은 이 곳에서! - 주식회사 티브릿지코퍼레이션 - [정치상권분석] 상권 분류-1) 국회의사당역 편)
특별한 일정이나 약속이 없는 평일에는 국회의사당역_2(국회의사당역 맞은편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근) 상권에서 점심을 해결하는데요,
설렁탕, 갈비탕, 해장국, 차돌 된장찌개, 북엇국 같은 메뉴를 즐깁니다.
식사 후에는 사무실로 복귀하기 전 한강공원이나 여의도공원을 약 2.5km 정도 산책합니다.
약 40분 정도 걸리는 이 산책은 스마트워치가 거리와 시간을 알려주기도 하죠.
때로는 산책 전후에 커피타임을 가지는데, 주로 방문하는 곳은 스타벅스 여의도공원 R점으로, 역시 '국회의사당역_2 상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 전문가 과정의 김영갑 교수님에 따르면,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DEA((Data Envelopment Analysis, 자료포괄분석) 기법을 활용해 매장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벅스는 매출이 저조한 매장의 원인을 분석하여 입지 전략을 재설정하거나, 매출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냅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전략 덕분에 스타벅스의 폐점률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가맹점별 매출 균형을 맞추며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매장당 월평균 매출이 약 1억 원 내외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연 매출로는 10~12억 원에 달하죠. 국내에는 현재 약 2,399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으며,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이 약 2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를 전체 카페 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약 12만 개의 카페가 연간 약 18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스타벅스는 단일 브랜드로 전체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국내 커피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일까요, 아니면 포화 상태일까요?
2022년과 비교했을 때, 2023년에는 약 8천 개의 카페가 새로 생겼고, 시장 규모는 약 900억 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 충북, 세종, 대전 등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충남, 경북, 대구, 부산, 전북 등 일부 지역은 매출 감소를 겪었습니다.
수도권, 강원, 충남을 제외한 충청권의 커피 전문점들이 팽창하는 시장의 효과를 더 많이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건 충남, 대구, 전북의 경우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카페의 월평균 매출은 감소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지역 시장 규모에 비해 더 많은 수의 카페가 생겨나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았을까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루프탑
스타벅스라면 이런 곳에 매장을 늘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충남의 인구는 현재 213만 명 수준인데, 스타벅스는 총 16개가 있습니다.
반면 강원의 인구는 152만 명으로 충남에 비해 적습니다만, 스타벅스는 무려 52개가 있습니다.
인구나 기존 매장 수와 무관하게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 이익률)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입지를 선정하는 DEA를 철저하게 선행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LSM(Local Store Marketing, 지역 점포 마케팅)전략을 활용해 각 매장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을 펼칩니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하워드 슐츠의 철학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죠.
상권 분석 과정에서 배운 대전의 명물, 성심당의 성공 사례도 떠오릅니다.
"대전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는 창업자의 철학이 지금의 성심당을 만든 것처럼,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과 가격에만 반응하지 않습니다.
공간, 서비스, 브랜드의 전반적인 콘셉트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판단하고 호응하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성공하는 카페와 식당들이 스토리텔링과 공간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처럼 상권 분석을 공부하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스타벅스도 훌륭한 학습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될 상권의 숨겨진 이야기와 데이터를 탐구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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