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지형 분석] 킹메이커로 작성하는 선거 캠페인 기획서 - ② 서울 용산구
- 작성일2024/0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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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이어집니다. 킹메이커 프로그램을 활용하고자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어떤 정보를 어떤 곳에 활용해야 하는지, 아마도 캠페인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겠네요. 함께 보시죠.
✔하단 본문 속 '유형'에 관한 내용을 다시 보시려면,
https://blog.naver.com/t-bridge-/223232759315
4. 데이터 활용 용례
1) 유형1: 소득수준 · 교육 서비스 비율이 높은 지역
(1)부동산 * 84㎡=24평형 기준 실거래가
- 한남동을 제외하고 유형1에 속하는 지역은 용산구의 평균 실거래가 보다 하락 폭이 크다는 점에 주목, 지역 주민들의 부동산 불안 심리를 고려한 공약과 메시지 기조 수립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
- 국민의힘 측에서는 한남동이 ▲우세지역 ▲인구수 3위 ▲보수 소극 지지층 규모 2위의 전략 지역인만큼, 부동산 상승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캠페인을 통해 소극 지지층을 동원해 지지기반을 강화하는 전략 수립 필요
- 민주당은 원효로1동 주민들의 불만을 청취하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이념형'에서 ‘실용형’으로 이미지 전환을 모색, 지방선거에서 이탈한 지지층(투표 포기)의 마음을 돌리는 방향의 캠페인 계획 마련 필요
(2) 인프라 * 시설당 인구수 (많을수록 교육환경 악화)
- 교육 서비스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유치원과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 당 인구수 데이터를 활용해 유권자 공략
- 용산구는 서울시 평균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유치원 수는 부족한 반면 학교는 충분한 편에 해당. 그러나, '유형1'의 6개 동은 유치원과 학교 시설이 모두 부족해 교육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요구가 높을 것으로 예상
- 특히 한남동의 경우, 유치원과 학교 시설이 모두 크게 부족한 지역으로, 키즈맘과 학부모 유권자들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
2) 유형2: 소득수준 평균 지역
(1)소득*1인당 월평균
증감액과 증감률 모두 용산구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해 체감 경기에 대해 민감할 것으로 예상
민주당은 특히 성/연령대별 평균 소득과 카드 소비액이 가장 많은 4050 세대 남성 공략을 통한 지지기반 강화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접근방안을 모색할 필요
국민의힘은 ▲적은 인구수와 달리 높은 투표율(2020 총선 2위, 2022 지선 1위) ▲핵심 지지층 규모 우위 ▲최근 총선, 지선 승리 지역인 이촌2동에서 주거/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60세 이상 여성을 타겟팅 하는 캠페인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
(2) 대출
*대출자 1인당 평균 신용대출 잔액 변화
* 대출자 1인당 평균 주택담보대출 대출잔액 변화
- 평균 소득수준을 보이는 지역인만큼, 가계부채 증가로 체감하는 삶의 불안정성을 살피는 섬세한 정치로 접근하는 방안 요구
- 공약 마련이나 메시지 작성 시,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큰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생활의 질적 저하 등 불만 요인이 내재한 상황임을 고려할 필요
- 국민의힘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가 효용을 느낄 만한 집값 상승전략 정책 제시, 민주당은 주거 안정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복지 정책 제시가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
3) 유형3: 10대 이하 인구 · 교육 서비스 비율 높은 지역
(1) 인구
- 효창동은 용산구 16개 동 중 진보와 보수의 핵심 지지층 규모 차이가 가장 적은 지역에 해당하며, 양 진영 모두 잠재 지지층까지 동원하는 데 성공한다면 10%p 정도의 차이로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 국민의힘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의 효창동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핵심 지지층의 수가 민주당보다 많은 효창동 제2·3 투표소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강화하는 전략 필요
- 민주당은 효창동 유권자의 10%에 해당하는 진보 잠재 지지층을 공략하는 방안을 모색 및 마련할 필요. ①▲30대(전체의 19%) ▲대기업·중소기업 급여소득자(전체의 45%), ▲3~4인 가구(전체의 26%)가 다수를 차지하는 인구 특성 ②교통·금융·공공·의료 등 생활 편의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환경을 고려해 생활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 기획 필요
4) 유형4: 소매업 비율 높은 지역
(1) 지역경제 *상권 매출액 변화
- 유형4 지역은 소매업 비율이 높기에, 코로나19 이후 상권과 소비·지출액 회복세에 민감한 특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
- 용산구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매출액이 증가한 용산2가동과 남영동의 핵심 지지층은 200~300명의 아주 근소한 차이. 2020년 총선 이후 흐름을 살펴보면, 민주당 우세(총선) → 접전(대선) → 국민의힘 우세(지선)로 지형 변화가 뚜렷, 양당 모두 잠재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한 생활경제 이슈를 전면화하는 방안 고려
- 보광동과 이태원2동은 용산구 평균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이 낮으며 소매/유통업체 수에 비해 매출액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이므로, 업체 수는 가장 많으나 상대적으로 매출액 비중이 떨어지는 음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배달 수수료 등)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부각할 필요
- 민주당은 제1의 지지기반인 청파동의 더딘 경제회복세를 중심으로 여당 국회의원·단체장의 실정을 강조하며 핵심 지지층의 결집을 강화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
- 국민의힘은 접전 가능성이 큰 보광동과 이태원2동을 중심으로 여당의 정책 능력을 앞세워 잠재·소극 지지층의 기대 투표를 끌어내는 캠페인 기획 필요
(2) 산업
-남영동은 지역 경제 활성화 정도에 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나 편의성이 낮은 편으로 분석되므로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비전 제시가 표심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
-용산2가동과 보광동의 경우, 기업 수 대비 종업원 수가 적은 1인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가 지역의 산업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1인 사업자 대상 지원 약속을, 민주당은 대·중견기업 중심의 정부 정책 비판을 중심으로 한 캠페인 검토 필요
-청파동과 이태원2동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고 있으나, 주거인구가 생활인구 수에 비해 많아 상권보다는 교통·의료시설·유치원 확충 등 주거지구 기능에 중심을 둔 발전 전략 제시 필요
☞ 남영동 : 유형4 지역 중 이태원 1동에 이어 인구 수가 두번째로 적은 지역. 인구가 7천여 명에 불과하나, ▲대기업(57%)과 중견기업(23%)의 매출액이 80%를 차지하고 ▲종업원 수가 2만 5천 명을 넘으며(한강로동에 이어 2위) ▲생활 인구수도 1만 5천 7백여 명에 이르고 ▲주거인구 비율은 5060세대가, 생활인구 비율은 2030세대가 높음. 23년 6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71만 원으로 용산구 평균(424만 원)보다 낮고, 유치원 시설이 부족하다는 특징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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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여기까지입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티브릿지는 용산구의 실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킹메이커의 데이터만을 근거로' 전략을 찾아냈지만, 실제 선거를 준비하는 분들은 지역에 대한 통찰력을 훨씬 더 얻을 것입니다.
이전 게시물에서 공천 서류심사에 대비해 킹메이커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의정활동계획을 세워보실 것을 제안했는데요, 최근 킹메이커를 구입한 후보자는 책을 쓰는 데 활용하겠다고 합니다.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죠?
마지막 3부를 준비 중입니다. 동별 전략을 종합하고, 예비 홍보물 배포 및 유세 동선을 짜는 등 실용적인 사용법을 제시해드릴 예정입니다. 곧 계속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똑바로 읽고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
✔ 킹메이커, 여론조사, FGI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선거 준비를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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