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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4년 경기도 국회의원선거 전략을 짜보겠습니다
    • 작성일2023/12/19 17:07
    • 조회 191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선거지형을 예측할 수 있을까?

     

     

     

     

    티브릿지가 현재 가장 큰 고민 중입니다. 내년 4월에 다가올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최우선 공략 대상 ▲2차 공략 대상 ▲중요도가 낮은 대상 등을 선정하고 자원 및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합니다. 마치 포트폴리오와 머천다이징이 중요한 것처럼, 선거 캠페인에서도 이러한 전략 수립이 핵심입니다.

     

    2024년 경기도 총선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곳에서 티브릿지에게 강의를 요청했습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구도, 인물, 바람(중앙 이슈) 등이며, 7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를 다루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따라서 선거구별 데이터에 기반한 지형 예측과 전략 수립 방법을 소개하고, 인구, 소득, 대출 등을 활용하여 지역 유형과 경제를 분석하는 선거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선거지형을 예측하기 위해 소득 데이터를 활용한 적이 있는데요, 경기도에도 가능할지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2020년 경기도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되짚어보았습니다. 경기도의 선거구는 모두 59개인데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1석, 국민의힘(미래통합당)이 7석, 정의당이 1석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자가 낙선한 지역은 8개에 불과했습니다. 이 지역들을 들여다보니,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지역(3개) :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

    3자 구도로 치러진 지역(1개) : 고양시갑

    접전 끝에 7%P 이하의 격차로 승부가 갈린 지역(4개) : 성남분당갑, 평택을, 이천, 용인갑

     

    이제 다음 선거의 승부처를 뽑아볼 차례입니다.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소득 데이터를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 선거 지형이 보수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실제 데이터로 검증해본 사실이기도 하고요. 데이터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받아 티브릿지의 킹메이커가 분석한 자료입니다.

     

     

     

     

    2019년 12월을 기준으로 한 2022년 12월까지의 1인당 소득과 증가액, 증가율을 평균내 보니 301만 원에서 327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소득 증가액과 증가율이 모두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서민 거주지역이 23개로 확인되었습니다.

     

    만약 티브릿지가 민주당의 선거 전략 담당자라면 아쉽게 패배한 평택을, 이천, 용인갑에 좋은 후보자를 내고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킹메이커를 활용해 평택을 지역의 신도시나 이천의 SK, 용인갑의 유입인구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보면 공략 포인트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람으로 친다면 설득해서 데려올 만한 친구인 거죠.

     

     

     

     

    그렇다면 국민의힘 편에서는 어느 지역에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까요? 소득 증가액과 증가율이 모두 평균을 상회하는 선거구가 좋겠네요. 22개를 찾았습니다. 이 중 성남분당갑은 이미 국민의힘이 당선된 지역입니다. 나머지는 지도에 표시된 21개 파란 선거구입니다. 확실히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인근 지역의 소득 증가가 두드러지네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수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지역이 될 겁니다. 킹메이커로 더 세밀하게 분석해보아야겠습니다만, 지역 유형으로 보자면 중산층을 겨냥한 정책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경기도의 선거를 소득 데이터를 가지고 예측해보았습니다만, 활용범위는 넓습니다. 한 선거구의 읍면동을 분석해 소극적 지지층, 잠재 지지층, 설득 가능한 유권자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 킹메이커의 다른 빅데이터-인구, 대출, 산업, 부동산, 인프라 등과 결합해 더 다층적이고 복합적으로 선거구를 읽어낼 수도 있습니다.

     

     

     

     

    티브릿지의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먹구구식의 캠페인으로는 승리하기 어렵다는 공감을 얻었습니다. 티브릿지가 데이터 선거와 마이크로 타겟팅 전략을 통해 선거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똑바로 읽고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