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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시의 11개 선거구를 주목하세요 - 내년 국회의원선거 전망
    • 작성일2023/12/18 15:06
    • 조회 279

    서울시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총 49개입니다.

     

     

     

     

    2020년에 개최된 제21대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1석을 획득하여, 8석에 그쳤던 미래통합당을 큰 차이로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차지한 8개 선거구와 당선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용산 권영세(0.7%P) ②서초갑 윤희숙(25.7%P) ③서초을 박성중(8.7%P) ④강남갑 태구민(18.8%P) ⑤강남을 박진(4.5%P) ⑥강남병 유경준(31.9%P) ⑦송파갑 김웅(3.2%P) ⑧송파을 배현진(4.5%P) 등입니다.

     

    다음 국회의원 선거는 2024년 4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은 부동층과 중도층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서울은 전국 선거에서 예측이 어려운 격전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심판론이 강해져 여당이 위험하다거나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보수화 요인이 커져 야당이 어렵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브릿지가 영등포을을 예시로 들어 총선 결과와 1인당 월 평균 소득을 행정동별로 비교한 결과, 두 요소 간에 큰 상관관계가 있음을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서울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분석하여 어떤 선거구에서 변화가 예상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킹메이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3월 기준 서울시 국회의원 선거구의 1인당 월 평균 소득은 약 325만 원이었습니다. 2022년 12월에는 이 소득이 355만 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구를 3개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여러 선거구에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두 시점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49개 선거구를 3개의 유형으로 구분해보겠습니다. 

     

    ① 소득의 증가액과 증가율이 모두 평균 이상인 선거구 (14개)

    : 강동갑(13.8%), 강남을(13.1%P), 마포갑(11.6%P), 동대문을(11.2%P), 중구성동갑(11.2%), 송파을(11.2%P), 성북을(11.1%P), 양천을(10.8%P), 영등포을(10.8%P), 영등포갑(10.2%P), 중구성동구을(10.0%P), 서대문갑(9.7%P), 노원을(9.6%P), 송파갑(9.3%P)

     

    ​② 늘어난 소득의 액수와 증가율이 모두 평균 이하인 선거구 (24개)

    : 은평을(7.0%P), 동대문갑(7.4%P), 성북갑(7.4%P), 관악을(7.7%P), 종로(7.8%P), 강북갑(7.9%P), 관악갑(7.9%P), 광진갑(7.9%P), 강동을(7.9%P), 구로을(8.0%P), 강서갑(8.0%P), 마포을(8.0%P), 도봉을(8.4%P), 도봉갑(8.5%P), 강서병(8.5%P), 동작갑(8.6%P), 송파병(8.6%P), 금천(8.7%P), 강서을(8.7%P), 광진을(8.7%P), 동작을(8.8%P), 강북을(8.9%P), 구로갑(9.1%P), 서대문을(9.1%P)

     

     

     

     

    ③ 소득 증가율은 높으나 원래 소득이 낮아 증가액은 평균 이하인 선거구 (5개)

    : 중랑을(26만 원), 노원갑(27만 원), 중랑갑(28만 원), 노원병(28만 원), 은평갑(30만 원)

     

    ​④ 소득 증가율은 낮으나 원래 소득이 높아 증가액은 평균 이상인 선거구 (6개)

    : 용산(8.2%P), 서초갑(8.3%P), 양천갑(8.6%P), 서초을(8.9%P), 강남갑(9.0%P), 강남병(9.2%P)

     

    ​실제 킹메이커 데이터를 분석할 때는 몇 가지 요인을 종합합니다만, 여기서는 이해하기 쉽게 1인당 월 평균 소득 변화만으로 시사점을 얻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모두 ①유형에 해당하는 열네 개 선거구 중 2020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선된 강남을, 송파을, 송파갑을 제외한 열한 개 지역을 최우선 공략 지역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서울 보수화’ 경향이 있다면, 이는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는 선거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지역에서 의석을 잃는다면, 혹은 국민의힘이 의석을 추가 확보한다면

     

    ①유형에 해당하는 선거구가 많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②유형에 해당하는 24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수성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지지세가 있는 서민 거주지역으로 분류됩니다. 킹메이커의 아파트 평균 평형대(부동산 포털)나 종사직업별 인구(나이스평가정보), 연령대별 전체 생활인구 수(LGU+) 등을 종합해 분석하면, 선거구의 특성을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출마하려는 선거구의 읍면동을 기준으로 위와 같이 분석하면 됩니다. 선거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기 전에는 어느 읍면동에서 표심 변화가 예상되는지 예측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본인의 정체성, 경력, 차별성 등을 고려해 지역 유형에 따른 공략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선거는 바람이나 인물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 하나만으로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판세 변화를 추적한다면,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선거 캠페인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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