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여론조사] 합리적 비용과 정확한 결과
- 작성일2024/04/18 18:09
- 조회 39
선거가 끝나면, 티브릿지는 수행한 과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킬 점을 찾기 위해서이지요. 2010년부터 모든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에 참여했지만 매번 똑같은 준비와 자세로 선거를 치루었다면 오늘의 티브릿지는 없었을 겁니다. 총선 후 잠시 한숨을 돌리고, 2026년 6월에 치루어질 지방선거에 시계를 맞추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리뷰에 착수해볼까 합니다.
정치 · 선거 여론조사 회사로 출발한 티브릿지가 이번 선거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조사방식은 휴대전화 웹조사(모바일 조사)입니다. 이는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무선전화 DB 조사로, 기존 유선전화 DB 조사 또는 패널조사의 한계를 극복한 진화된 여론조사 방식입니다.
티브릿지는 2년전 지방선거에서 시범적으로 몇 선거국에 휴대전화 웹조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SKT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지역도 10개 남짓의 소규모 시도에 불과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분석해보니 조사와 선거 결과의 일치율이 안심번호조사보다 크게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이나 응답률, 젊은 층의 참여 등 전화조사의 한계가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휴대전화 웹조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통신사로서는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신규사업을 시작해야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비용을 낮추면 수익이 줄어들고 비용을 높이면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성의 문제도 컸습니다. 그러나 1년 넘도록 집요하게 설명하고 설득한 덕분인지 티브릿지는 결국 휴대전화 웹조사라는 새로운 방식을 완벽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몇 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티브릿지를 모방한 웹조사를 시도했습니다만, 미리 공급자와 사용자 환경을 분석하고 기술적인 준비를 마친 티브릿지를 따라오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 SKT, KT, LGU+ 3사와 모두 제휴한 조사기관은 티브릿지가 유일합니다. 다른 기관들은 DB 사용 권한을 제한하지 않은 SKT의 DB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통신 3사의 4,050만 명 DB를 모두 활용한 티브릿지와는 애초에 경쟁이 되지 않았죠.
(2) 결과적으로 가격경쟁력에서 티브릿지가 우월했습니다. SKT는 DB 사용 권한을 개방한 대신 비용을 높게 책정했습니다. 티브릿지는 유연한 가격 정책을 가진 LGU+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조사비용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3)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 정당, 지방정부의 정책조사 등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덕에 티브릿지의 휴대전화 웹 조사는 품질 면에서 탁월했습니다. 덕분에 선거 후보자뿐 아니라 B2B를 통해 다른 조사기관의 실사 물량도 다수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티브릿지는 이번 선거에서 진행한 휴대전화 웹 조사 중 2월 초부터 4월 1일까지의 기간 동안 가상대결 문항의 후보자가 실제 선거 후보자와 일치했던 열여덟 건의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공천 변수가 많았던 선거라 안타깝게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많은 조사 중에서 이정도의 규모입니다.
- 18건 중 17건은 실제 선거의 당락과 일치했으며, 당선자가 불일치한 조사는 단 한 건에 불과했습니다.
- 당락이 일치한 17건 중 15건은 양대 정당 후보자의 득표율이 모두 각 5%p 이내로 정확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당락은 일치했으나, 조사와 선거 결과의 차이가 5%p를 초과한 사례는 두 건이었습니다.
- 당락이 일치한 17건 중 결과와 실제 득표율 차이가 2%p 이내로 거의 일치한 조사도 10건에 이르렀습니다.
이 정도의 예측률은 기대 이상입니다. 티브릿지는 선거구 상황에 따라 휴대전화 웹 조사와 유선 ARS 조사를 8:2 또는 9:1로 진행했습니다. 휴대전화를 통화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다소 서툰 고연령층 유권자를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고심한 끝에 마련한 방식입니다.
또한, LG U+측의 협조로 리워드의 수준을 높이고 다양화한 점도 효력이 나타났습니다. 다른 조사기관들은 통상 1,000원 상당의 편의점 쿠폰을 리워드로 제공합니다. 그러나 티브릿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그보다 높은 가격의 리워드를 제공(2,000~4,000원 수준의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 등) 했습니다. 응답률을 높이고, 선거 여론조사에 잘 참여하지 않는 2030세대와 무당층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비용이 합리적이고 결과가 정확하다면 휴대전화 웹 조사가 낯설다고 해서 주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6년 지방선거 준비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정책조사에도 휴대전화 웹 조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티브릿지는 정비하고 다음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똑바로 읽고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