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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킹메이커] 유튜브 촬영일기 - 경기도 김포시
    • 작성일2023/08/22 13:02
    • 조회 88

    지난 7월, 저희는 첫 유튜브 촬영을 완료했습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실제 평가는 시청자들에게 달려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치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기획하는 일."

    국무총리실 소통 메시지 팀장과 연설비서관을 지냈던 이제이 작가의 말처럼 정치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와 일맥상통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 기반 선거 분석 프로그램인 <킹메이커>를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킹메이커가 막바지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킹메이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시작되었죠. 돈과 조직, 오프라인 홍보, 지인 찾기에 의존하는 선거 문화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캠페인으로 나아가자는 이야기는 무척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도시,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소비와 이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역 정치의 수행 상황을 평가하고, 시민들이 더 나은 정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킹메이커 유튜브의 목표입니다.

     

    첫 번째 도시로 김포시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김포시가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으로 인한 심각한 교통 문제를 겪고 있고, 그로 인해 사회문제가 더욱 부각되는 도시로서 데이터에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사회문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도시." 김포 주민인 나이스지니데이타의 주시태실장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기도 했죠.

     

     

     

     

    김포시의 인구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아이를 키우는 30-40세대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20평대 이하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김포시갑 72%, 김포시을 68%로 전형적인 중산층 밀집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런 김포시를 두고 김영갑 교수는 '쇼핑몰 상권'으로 분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도시의 이미지와 데이터가 말해주는 도시의 이미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체 상권 매출액으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소매업의 매출 비중은 경기도 평균 46%지만, 김포시는 53%로 경기도 42개 구·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 중 대부분은 대형 쇼핑몰, 아웃렛, 마트 등에서 발생하는 소매업 매출이라고 합니다.

     

     

     

     

    이어 교통 데이터와 연계하여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LGU+의 이종수 책임이 출근 시간대의 유동인구수(서울로 유출되는 인구, 김포로 유입되는 인구), 출근하는 사람들의 성별, 연령별 비율 등 김포의 출근길 데이터를 분석하였습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김포골드라인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한강신도시를 계획하면서 폭팔적인 인구 증가를 미리 예상했음에도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인해 정책 실패로 귀결되었다는 데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물론 그 피해는 모두 김포시민들이 보는 상황이죠.

     

    이제는 김포의 경제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김영갑 교수는 김포시의 경제 분석을 통해 소매업 경쟁력은 있지만 외식업 경쟁력은 낮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경기도의 평균 외식업 매출 비중은 34%인데, 김포시는 3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대형 쇼핑몰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만, 이를 통한 연계 소비를 일으킬 수 있는 머천다이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포시의 인구수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13위이나 매출액은 6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쇼핑몰 덕을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포시는 살기 좋은 도시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타 도시와 비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파주시입니다. 인구수 49만의 파주시와 인구수 48만의 김포시는 서로 비교하기에 안성맞춤이죠. 두 도시의 총 매출액을 한 번 볼까요? 파주시가 3천 8백억으로 김포시보다 약 500억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 5월 기준).

     

    데이터를 보니 이유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매업 매출은 두 도시가 비슷한 수준이지만, 외식업과 서비스업에서 김포시의 경쟁력이 낮다는 것입니다. 즉, 파주시는 소매업으로 유입된 인구가 오랜 시간을 머물며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외식업과 서비스업 구조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김포시의 생활,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한 번 살펴볼까요? 데이터 분석 결과 대표적으로 교육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급당 학생 수가 전국 평균 대비 1.2배에서 2배까지 많았습니다. 병·의원, 영화관, 문화시설, 은행, 공공시설도 부족한 상황이죠. 김포시민들은 시설 부족과 서비스 질 저하를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흥미로운 데이터 분석 내용이 있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적 데이터와 객관적 증거를 통해 김포시의 현실을 파악했습니다. 내년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예정이며, 김포시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가진 후보자들이 많이 출마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구체적인 문제와 현실에 관심이 있는 '진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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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