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리포트

    국회에 소개된 티브릿지의 휴대전화 여론조사
    • 작성일2023/07/14 12:06
    • 조회 660

    5월 14일, 더불어민주당은 돈 봉투 의혹과 코인 보유 논란 등 최근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쇄신 의총'을 개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국민, 당원, 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유한 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그 중심 주제는 "신뢰받는 민주당이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티브릿지에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14일에 박해성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보고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9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28일에 신임 박광온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5월 3일에는 첫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여론조사 계획이 언급되었고, 5월 8일에 여론조사가 확정되었습니다. 설문 조사는 9일에 시작하여 10일과 11일에 진행되었으며, 결과 분석과 보고 자료 작성을 거쳐 3일 만에 국회의원들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 급박한 일정이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조사의 주제와 내용이 조사 시작 직전까지 변경되기도 했고, 권리당원 조사가 추가되는 등 복잡한 상황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조사와 보고가 모두 원래 기대했던 대로 잘 완료되었습니다.

     

    의원 설문조사는 박 원내대표의 편지를 통해 주제와 취지가 전달되었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 형태로 응답을 받아 취합되었습니다.

     

     

     

     

    국민과 당원 조사는 휴대전화 웹조사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 방식은 응답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항 배치가 가능하며, 정량 조사와 정성 조사(FGI)를 결합하여 설계할 수 있으며, 특히 2030세대의 응답률이 높아 조사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을 고려했습니다.

     

    국민 조사는 이동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당원 조사는 당원명부를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과 당원 각각 1,000명의 표본 조사를 이틀 만에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비공개로 의원총회에서 보고되었으나, SBS가 일부를 입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발표 자료를 사진 찍었기 때문에 이는 예상 가능한 일입니다.

     

     

     

     

    보도의 핵심 내용은 도덕성과 민주당의 핵심 가치 등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인식 차이가 크다는 점입니다. 티브릿지는 "국민은 이제 더 이상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도덕성 논란은 쇄신 논의의 출발점이며, '도전하고 저항하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정당 이미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도 일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주요 현안, 정책 대안, 민주당 이미지 등 세 가지 부분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안과 대안은 국민과 당원에게, 이미지는 국민, 당원, 의원 모두에게 공통 문항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현안과 대안은 정량 조사를 통해 의견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이미지 파트는 FGI 분석 기법을 적용한 정량+정성 조사의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시간과 비용이 충분했다면, 몇 차례의 기획 회의를 거쳐 먼저 정량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한 후, FGI를 설계, 시행, 분석하여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는 아마 적어도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치 상황에서는 급박한 상황이 많기 때문에 현안에 대한 두 달씩의 일정 마련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단순히 전화 조사를 통해 간단한 수치 확인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3년 5월 14일,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티브릿지 박해성 대표

     

     

    이번 휴대전화 조사는 신속하고 종합적이며 풍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국회의원이 의원총회에 참석한 후에 전한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칩니다.

     

     "국민, 당원, 의원의 종합적인 조사 결과 보고가 즉각적인 현안 대응에 그치지 않고 당의 근본적인 쇄신과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의원 토론의 시작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의 생각을 똑바로 읽고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