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 작성일2023/07/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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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실수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딕 모리스라는 유명한 정치 컨설턴트로부터 나온 말입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에 성공한 전략가로서 중도 노선 채택과 반대 세력의 이슈 흡수 등의 전략을 통해 클린턴의 재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민심 파악에 활용하는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클린턴 대통령은 1994년의 중간선거에서 큰 패배를 겪었는데, 딕 모리스는 대통령 퇴임 직전에 PBS와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패배의 원인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딕 모리스는 중간선거를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큰 성과로 내세우는 적자 감소, 범죄 감소, 일자리 창출, 실업률 감소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별로 호응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학생 대출금리 인하, 가족의료휴가법 제정, 대법원 개선, 학교 점심 식사 프로그램 확대 등의 작은 성과에 더 큰 관심과 지지를 보였던 것입니다.
딕 모리스는 이를 바탕으로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큰 성과보다는 작은 성과를 중심으로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클린턴 대통령을 설득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도 딕 모리스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같은 큰 성과를 강조해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고수하고 결국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 모두 패배했다고 딕 모리스는 언급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여전히 민심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도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에는 빅데이터 분석이 더해진 측면도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마이크로 타겟팅을 통한 이메일 마케팅, 소셜 미디어 캠페인 등으로 유명했는데, 여론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권자의 선호와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 것이 주요한 승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는 티브릿지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후보자들은 한정된 자원과 시간 안에서 경쟁합니다. 여론조사를 비용을 들여 실시한 후에 그 결과를 단순히 알아보고 넘어가는 후보자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티브릿지의 휴대전화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은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한 도구입니다. 이를 지혜롭게 활용한다면 승리의 여신은 당신에게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